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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 내홍 불씨 여전
'이준석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 내홍 불씨 여전
  • 이현 기자
  • 승인 2022.06.24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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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장제원과 대립각...장제원에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잇단 파열음에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최근 같은 당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설전에 이어 이번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도 대립각을 세우며 연일 정치권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 대표가 여당 불협화음의 '진원지'로 지명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당내 시선도 곱지 않다. 보수정당의 청년 대표로서 20·30세대를 아우른 공헌도를 인정하면서도, 포용적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당내 의견들이 분출된다.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제원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디코이(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했다. 이제 다음 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거 같다"고 했다. 여기서 간장은 '간철수(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의미)'와 장 의원을 함께 칭하는 말이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23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며 "앞으로 1년이 얼마나 엄중한데 이런 식으로 당이 뭐하는 거냐"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최근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분란을 지적한 말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배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인 데 이어, 후일 배 최고위원의 악수 요청을 공개 석상에서 거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 그것 때문에 걱정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옆에 있는 우리가 더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은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논란들이 점입가경"이라며 "명색이 공당 대표가 당원들을 품어야지, 일일이 대응하며 문제를 만들면 곤란하다.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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