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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에 '민간인'이 동행? '김건희 비선 논란' 도마 위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에 '민간인'이 동행? '김건희 비선 논란' 도마 위
  • 이현 기자
  • 승인 2022.07.0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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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신 이원모 비서관 아내 신모 씨, 尹부부 나토(NATO) 방문 일정 동행
신모 씨,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에 행사 기획 담당까지
비선 논란 확산에 김건희 리스크 재점화...尹정부 국정 동력 확보에도 걸림돌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에서 산책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에서 산책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당시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모 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선 논란'이 일파만파다. 

윤 대통령이 집권 초기 국정지지율 하락세로 국정 동력 마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부인 리스크'까지 더해져 난맥상이 짙어졌다는 평가다.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던 김건희 여사가 연일 국정과 무관한 이슈로 외부에 노출되면서 '주객이 전도됐다'는 비판도 잇따른다.

대통령실이 '적법성'과 '대국민 접근성'을 근거로 김 여사의 사생활 노출과 비선 논란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현 정부에 대한 비토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일 MBC와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신 씨는 윤 대통령 부부의 3박5일 스페인 방문 일정에 동행, 귀국 당시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단·취재진 등 200여 명이 탄 대통령 전용기인 1호기에 탑승했다. 현지에선 대통령 부부가 묵었던 마드리드 숙소에 함께 머무르며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A씨(신모 씨)가 이번 나토 일정에서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며 "A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은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 이튿날인 오늘(6일)에는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A씨는) 전체 일정을 기획하고 지원한 것으로, 김 여사를 수행하거나 김 여사 일정으로 간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외교부 승인 등 적법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에 지난달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았을 당시 코바나컨텐츠(김 여사의 전시기획사) 출신 직원이 수행했다는 사실도 재조명되며 '비선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는 영부인의 의전과 공식 일정을 담당했던 '제2부속실'이 폐지된 데 따른 부작용으로도 지목되면서, '김건희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보수 진영에서도 쓴 소리가 나온다. '우파 유튜버'로 알려진 변희재 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어를 잘해서, 스페인 전체 행사를 기획했다? 국민혈세 들여 운영하는 스페인 대사관에는 스페인 전문가 한 명 없어서, 한국에서 영어 잘하는 자를 기획자로 데려가느냐? 스페인이 영어권 국가냐"라고 꼬집었다. 신모 씨가 풍부한 해외 경험과 능통한 영어 실력으로 행사 기획을 담당하게 됐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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