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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8일 오전10시 투표 합의
중구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 8일 오전10시 투표 합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0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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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장ㆍ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합의 실패
이틀째 개회ㆍ정회 반복... 민주당 “더이상 못 기다려”
중구의회가 임시회를 개회했지만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해 개점 휴업상태다.
중구의회가 임시회를 개회했지만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해 개점 휴업상태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6일 개회한 서울 중구의회가 이틀이 지나도록 의장을 선출하지 못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이유는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 선출 문제와 함께 각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의원들 간 대치가 이어지면서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결국 의회는 8일 오전 10시 다시 본회의를 속개해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앞서 의회는 지난 6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개회할 예정이었지만 의장 합의가 되지 않아 이날 오후로 본회의를 연기한 바 있다.

이어 오후 2시 본회의를 개회하긴 했지만 의장 선출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어 오후 3시와 오후 5시, 그리고 오후 8시에도 같은 이유로 본회의 속개와 정회가 반복됐다.

다음날인 7일 오전에도 본회의를 연기한 의회는 같은날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도 여전히 속개와 정회를 반복했다.

이날 오후 4시30여분 경에도 다시 속개한 의회는 다시 정회하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결국 폭발했다.

윤판오 의원은 “지금까지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충분히 시간을 줬다”며 “더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 이제는 그만 협의하고 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소재권 임시 의장도 민주당의 항의를 받아들여 8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결정(의장 투표 진행)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국민의힘 5석과 민주당 4석 등 총 9석이다. 국민의힘이 1석 앞서 다수당이 되면서 의장은 국민의힘이 가져가게 된다.

의장은 관례상 다선 의원이 선출되며 현재 다선 의원은 소재권 의원과 길기영 의원이다.

여기에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부의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도 의원들 간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의 협치나 소통,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기존 관례대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양보해야 된다는 주장과 구청장(국민의힘 소속)의 구정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이 더 가져와야 된다는 의견이다. 이는 지난 8대 중구의회와 전임 구청장의 엇박자로 인한 부작용에서 기인한다.

특히 의장은 이같은 상임위 배분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의장 선출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의회가 8일 오전 10시 드디어 투표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만큼 결국 의원들이 누구에게 손을 들어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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