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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 적어도 '정기국회'까지는 유지될 듯
국민의힘 비대위, 적어도 '정기국회'까지는 유지될 듯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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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내 수습이 우선"...정기국회 후 12월 전대 개최 유력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당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당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의 존속 기간을 놓고 갑론을박이 치열한 가운데, 최소 정기국회까지는 비상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대위의 수명은 여당 차기 전당대회 시기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차기 전대를 국정감사 직후 치르자는 '조기 전대설'과 내년까지 비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정기 전대설'이 첨예하게 맞선 상황이다. 당장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도 전대 시기에 대한 온도차가 극명하다. 당내 역학구도라는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비대위가 전대 일정을 조속히 결정하지 못하면 내부 혼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17일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안착이 우선이다. 당장 올 하반기 조기 전대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라며 "내부 논의를 거쳐 정기 전대보다 다소 시기를 앞당길 순 있겠지만,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쫓기듯 전대를 개최하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당 비대위에 '속도조절'을 주문했다. 다만 조기 전대를 통해 리더십 공백을 빨리 메워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만만찮다. 한 비대위원은 본지에 "신임 당 대표를 하루라도 빨리 선출해야 혼돈 정국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앞서 "가급적 비상 상황을 일찍 해소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면서 "당 내외 의견을 들어본 결과 정기국회를 끝내고 전대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결국 정기국회까진 비대위를 유지하며 내부 수습에 주력해야 한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내부 이슈로 정책적 민생 현안을 등한시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국민의힘 차기 전대는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고 오는 12월경 개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우선 당내 상황 정리가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선 만큼, 일각에서 제기된 9~10월 초고속 전대 개최설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날 법원 판결이 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비대위가 출범과 동시에 존폐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만큼 정치권의 이목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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