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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강북구, ‘어린이 놀이기획단’ 호응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강북구, ‘어린이 놀이기획단’ 호응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9.23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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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3 4차례 운영…놀이 활동부터 프로그램 기획까지
10월 솔밭근린공원, 11월 북서울꿈의숲 ‘팝업 놀이터’ 운영키로
강북구 '어린이 놀이기획단'에 참여한 아이들이 몸풀기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강북구 '어린이 놀이기획단'에 참여한 아이들이 몸풀기 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어린이 놀이기획단’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놀이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다. 어떤 목적이나 보상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놀이를 통해 사회성, 창의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기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겐 놀이의 목적성이 중요하지 않다. 그저 놀이다. 이게 구가 내세운 놀이의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구는 지난 8월9일부터 9월3일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4차례에 걸쳐 어린이 놀이기획단을 운영했다. 이곳에 모인 초등학생 4~6학년 또래 아이들은 서로 모여 놀고, 이야기 나누며 같이 놀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처음 보는 아이들은 네모딱지 놀이, 두부 놀이와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금세 친해지며 활동을 이어갔다. 놀이뿐만 아니라 놀이에 필요한 것, 원하는 것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놀 권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의 놀이 공간을 전시해 의견을 교환하며 공감 스티커를 붙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송충이’란 닉네임을 사용한 한 아이는 놀이터 사진을 “차별감 드는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공부는 해야 하는데, 나는 사용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가장 많은 아이의 공감 스티커를 받았다. 아이들의 놀고 싶은 욕구를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었던 것.

아이들이 놀이할 때 듣고 싶은 말에 관한 생각도 모았다. 아이들은 ‘스트레스 멀리 보내고 즐거움만 가득’, ‘숙제 얘기 그만 해요. 재밌게 놀자’, ‘놀 때는 간섭하지 말아요. 집에 가자고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은 눈치 보지 말고 신나게 놀아봐’ 같은 내용의 포스트잇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 4차시에서 아이들은 놀이터 모형을 만들며 직접 기획한 놀이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이 만든 모형은 ▲비눗방울과 함께 썰매를 타는 버블파크 ▲미로 놀이터 ▲버섯캠핑장 ▲보물찾아 탈출&서바이벌 등 4개다.

이 외에도 구는 지난 17일 관내 학부모, 아동 관련 종사자 등과 함께 놀이기획단의 활동을 돌아보는 공론장을 개최했다.

놀이기획단에서 모은 어린이들의 아이디어와 공론장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솔밭근린공원과 11월 북서울꿈의숲 잔디광장 및 볼프라자광장에서 팝업 놀이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린이들의 기본권만큼 중요한 것이 아이들의 놀 권리”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세대 주인공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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