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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 탄핵' 카드 물리고 숨 고르기...對與 협상 채널 열어둬
민주당, '이상민 탄핵' 카드 물리고 숨 고르기...對與 협상 채널 열어둬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07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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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건의안 8~9일 국회 본회의서 처리키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 당국의 수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우선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간 민주당 내부에선 해임건의안을 건너뛰고 탄핵소추안 발의로 직행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일면서 이 장관에 대한 문책 방식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민주당으로선 후반기 정기국회 막바지에 여당과의 내년도 예산안 협의를 남겨놓고 있는 만큼, 강경 기조에서 한발짝 물러나 해임건의안 처리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우회하면서 여당과의 협상 채널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여야 극한대립 국면이 잠시 소강상태를 맞은 것으로 보이나, 예산안을 놓고선 양당이 이견을 쉽게 좁히지 못하면서 예산정국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당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이 장관의 해임안을 우선 추진키로 총의를 모았다고 밝혔다. 해임안은 오는 8일과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이 장관 문책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를 강행하겠다는 강경론을 폈다. 그러나 당내에서 탄핵안은 자칫 무리수가 될 수 있다는 여론이 급물살을 탔고, 여당도 예산안 처리 및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일단 해임안 처리로 대응 수위를 낮췄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도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탄핵안을 계속 살려두고 국정조사와 함께 추진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국조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가 이 장관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 발의에 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해임안 추진이 결정되자 날을 세웠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쟁의 판을 키워 정치적 주도권을 잡으려는 계략"이라고 했고,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여당은 예산안·국조 보이콧 등 극단적 반발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예산안 협의 도중 취재진에게 "(해임안이) 예산 처리의 변수긴 하지만 최대한 협의 노력을 하겠다"며 "해임안 통과 시 대응과 관련해서는 내일(8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으겠다"고 유화적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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