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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장제원, 백의종군 선언 3달 만에 당내 현안에 목소리
'윤핵관' 장제원, 백의종군 선언 3달 만에 당내 현안에 목소리
  • 이현 기자
  • 승인 2022.12.07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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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MZ세대 대표론' 띄운 주호영·정진석에 "옳지 않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 시계가 빨라지자 당내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 의원은 3달 전 당내 윤핵관·윤심(尹心) 논란이 일자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당내 현안과 거리를 둬 왔다.

그러나 여당 차기 전당대회 시즌이 임박한 시점에 친윤 핵심 인사로서 당 지도부와 의견 충돌도 마다하지 않는 등 존재감 피력에 나선 모양새다. 차기 전당대회가 여당의 미래권력 지형을 재편할 중대 이벤트로 꼽히는 만큼, 당내 친윤계를 적극 대변하며 '친윤 단일대오' 구축을 주도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장 의원은 7일 같은 당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언급한 '수도권·MZ세대 대표론'에 대해 "옳지 않다"고 했다. 이날 공교롭게도 당내 친윤 모임인 '국민공감'이 공식 출범한 터라 장 의원의 발언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장 의원은 이날 국민공감 출범식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를 향해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의 모습만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앞서 주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주자를 거론하며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직격했다. 아울러 그는 주 원내대표 발언에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대통령께서는 전당대회 후보들을 두고 '성에 차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의 질책은 원내 지도부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MZ세대를 품을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는 취지로 한 발언에 대해 "비대위원장께서 이런저런 (당권) 후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전당대회 심판을 보는 분이 기준을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국민공감'에는 여당 당권주자인 권성동·김기현·안철수 의원도 참석했다. 국민공감 측은 계파 모임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나, 정치권에선 친윤 모임으로 보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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