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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집단 폐렴 원인 못찾아 ..첫환자 10월8일 추정!!
건국대 집단 폐렴 원인 못찾아 ..첫환자 10월8일 추정!!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10.2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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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증상 환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이 학교측과 협의해 해당 건물에 출입한 학생과 교직원 등 850여 명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실험실을 쓰는 석·박사 과정 연구원들 가운데 21명이 폐렴 증세를 보였다.

모두 경증환자로 이날 오전까지 추가 환자는 없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건국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사용하는 교직원과 학생 850여명에 대해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보고하도록 당부했다.

29일에는 모든 단과대에 "이달 8∼28일 동물생명과학대학을 방문한 이들중 열이 37.5도 이상 오른 경우 질병관리센터로 연락해 달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보건당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발생한 만큼 이달 첫 환자가 발생한 19일보다 11일 앞선 이달 8일부터를 증상 발현 의심기간으로 정했다.

하지만 폐렴 증상의 발병 원인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정확한 병명과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중이지만 당국은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당초 동물실험을 하는 대학생들에게서 폐렴 증상이 나타나 조류인플루엔자(AI)나 브루셀라증, 큐열 등 사람과 동물이 동시에 걸리는 인수공통 감염병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들 환자는 이 건물 5층에 나란히 있는 세포유전학· 동물영양학·가금학 실험실을 이용했다. 소와 조류를 주로 연구하는 곳들이다.

그러나 엑스레이와 혈액검사 등 지금까지 실시한 검사에서는 뚜렷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호흡기질환 등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발병 원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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