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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사칭해 사기행각 벌인 50대 남성 구속
김무성 대표 사칭해 사기행각 벌인 50대 남성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11.0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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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원, 대학 교수 등 전화 걸어 기부금 명목 수천만원 가로챈 혐의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사칭해 사기를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사칭해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김모(55)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시·도의원, 대학 교수 등에게 전화해 김무성 대표나 대학 총장 등을 사칭하며 좋은 일에 동참하라는 식으로 속이는 수법으로 기부금이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명목으로 모두 7명으로부터 2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시·도 의원 등 10명으로부터 돈을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시·도 의원, 대학 교수 등의 명단과 연락처를 알아낸 뒤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교수 나야", "나 모르겠어"라며 김 대표 또는 대학 총장 행세를 했다.

이어 "좋은 일에 기부금이 필요하다", "함부로 다닐 수 없으니 특보를 보내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이고 자신이 특보 행세를 하며 직접 만나 돈을 받아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200여 곳에 이르는 각종 협회, 대형 병원, 대학교, 시·도의회 등을 검색한 것으로 미뤄 전국에서 신고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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