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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700회 특별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 제700회 특별정기연주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1.0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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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우리나라 근대 서양 음악사와 맥락을 함께하는 KBS교향악단(사장 고세진)의 정기연주회가 다시금 특별한 역사의 한 악장을 펼친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시공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59년만에 ‘제700회 정기연주회’를 맞았다. 더욱이 이 날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이 연주돼 KBS교향악단의 큰 도약과 화려한 부활의 팡파르를 크게 울릴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요엘 레비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은 이미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요엘 레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2014년 1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과 올해 5월 ‘말러 교향곡 5번’에서 그의 명성에 어울리는 탁월한 해석을 뽐낸 바 있다. 또한 그는 1시간 30분 동안 연주되는 이 곡을 지난 2년의 정기연주회와 마찬가지로 악보 없이 암보로 지휘한다.

말러는 미완성 교향곡 10번을 포함해 모두 11개의 교향곡을 남겼다. 그의 교향곡은 낭만과 웅장함, 긴장감 등 다양한 감정적 요소와 염세주의, 해학, 삶과 죽음, 존재의 본질과 같은 철학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 중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과 더불어 합창과 함께 연주하는 대표적인 교향곡이다. 또한 '부활'은 삶과 죽음에 대한 말러의 깊은 고뇌가 녹아 있는 작품으로 말러의 작품 중 가장 영감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말러리안’(말러 마니아)들 사이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말러의 교향곡에선 특별한 악기 사용과 대규모 관현악 편성은 늘 큰 관심거리이다. 이번 KBS교향악단의‘부활’ 역시 곡의 마지막 부분에 교회 종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큰 종과 250명이 넘는 대규모 출연진은 주목해 볼 만하다. 특히 호른 11대, 트럼펫 8대를 포함한 120명의 KBS교향악단과 고양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등 130명의 합창단, 그리고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카롤리나 울리히, 체코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다그마르 페코바가 함께 ‘부활’의 웅장함을 함께 연주 할 예정이다.

또한, 이 공연의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항공권, 가전제품 등 경품 추첨 역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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