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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급차 시장 겨냥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런칭
현대차, 고급차 시장 겨냥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런칭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5.11.0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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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를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그룹은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정의선 부회장과 양웅철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사장을 비롯한 회사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런칭을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브랜드 명칭은 성능,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지속해 고급차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에서 ‘제네시스’로 결정했다.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고려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안전·편의·커넥티비티(연결성) 기반의 사람을 향한 혁신 기술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 등 ‘4대 핵심 속성’을 바탕으로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진행한다.

제품 라인업은 오는 2020년까지 6종으로 구성된다. 

브랜드 런칭 초기에는 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과 다음달 출시 예정인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시작하고, 향후 5년 동안 4종의 신규 개발 모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할 모델은 중형 럭셔리 세단과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이다.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6종의 모델 외에 파생 모델 등의 투입도 추진한다. 고성능, 친환경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장착 모델과 추가 모델 개발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종마다 별도의 차명을 갖고 있는 현대 브랜드와 달리,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새로운 글로벌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신규 차명 체계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차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방식을 활용한다.

새로운 차명 체계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량 출시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지역에서의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가 내년 상반기 현대차그룹그룹에 합류할 예정이다.

루크 동커볼케는 1990년 푸조 자동차 디자이너로 시작해 아우디, 람보르기니, 세아트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해왔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은 현대디자인센터 안에 신설한 별도의 조직인 ‘프레스티지디자인실’에서 전담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네시스 브랜드는 온라인으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제네시스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웹사이트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브랜드 영상 ▲브랜드 탄생 배경과 준비 과정 ▲브랜드 철학과 향후 계획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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