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산독립영화제' 공식 포스터·홍보영상 최초 공개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부산독립영화제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와 홍보영상을 6일 공개했다.

열여섯 해를 이어오던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가 열일곱 살을 맞이하는 올해부터 ‘부산독립영화제’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이는 메이드인부산영화의 다음 시기를 준비하고 환대할 마음가짐으로 ‘부산독립영화제’를 시작하려는 의미가 담겨있다.

‘REMADE IN BUSAN’이라는 슬로건에는 변화된 부산독립영화들을 영화제가 리프레이밍하고 또 영화제 안에서 이 영화들이 서로 자극받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어 부산영화의 지형도를 새로 그려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015부산독립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와 홍보영상은 ‘김민혁’ 작가에 의해 제작됐다.

김민혁 작가는 Mafeel이란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래피티 작업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제주, 부산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통한 전시 및 다양한 소규모 단체들의 도움을 주기 위한 논리적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 작가는 “올해 슬로건 REMADE IN BUSAN … 변화와 기억이란 메시지를 떠올리며 원형을 지키면서 변화할 수 있는 튜닝의 이미지를 포스터와 영상을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며 “포스터의 내용을 좀 더 직접적으로 풀었지만, 중간 중간에 그래픽을 통해 ‘REMADE’를 추상적으로 단순 튜닝, 수리가 아니란 확장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포스터와 홍보영상은 서로 연계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포스터를 본 후 영화를 보러 가면 그 의미가 이해되는 것처럼 올해 부산독립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에 명칭이 바뀌지만 그 이름을 기억하겠다는 하나의 이야기를 담았으니 자세히 보고 오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부산독립영화제는 11월 20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