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금융당국이 경남제약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시세 조종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경남제약 주가가 급등 과정에서 ‘작전세력’의 인위적인 시세 띄우기 등 불공정 행위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경남제약은 비타민제 레모나의 중국 수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올해 3월 말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실제 연초 이후 2000원선에 맴돌던 주가는 4월 중순 1만3000원까지 치솟았으며, 이 과정에서 10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레모나가 중국에 판매 허가를 신청했지만 승인이 확정되지 않았고, 중국 수출 시점도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가 급등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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