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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대회] 시위대 51명 연행…고교생 2명 훈방 조치!!
[민중총궐기 대회] 시위대 51명 연행…고교생 2명 훈방 조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11.15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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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주최측 추산 13만명, 경찰추산 6만4000명) 중 51명이 경찰과 충돌을 빚다 연행됐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51명이 강동, 구로, 동작 등 서울지역 경찰서로 각각 연행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고등학생 2명도 포함됐으나 1명은 강동경찰서에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조사 후 귀가조치 됐으며, 나머지 1명은 구로서에서 신원확인 후 훈방조치됐다.

현재 유치장에 수감된 인원은 남성 42명과 여성 7명이다.

이중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간부도 일부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묵비권을 행사하는 탓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2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연행된 이들 중 일반인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민주노총 등 53개 단체는 14일 오후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반대 등을 주장하며 사전집회 후 4시에 광화문 광장에 집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합류했다.

▲ 격렬하게 대치하는 경찰과 시위대 <사진 뉴시스>

이들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양측에 부상자가 속출했다.

농민 백모(69)씨가 경찰이 쏘는 물대포에 맞다 쓰러져 뇌진탕을 일으켜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시위대 중 일부가 손목 골절, 두피 열상, 홍채출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시위대들이 차벽을 향해 벽돌을 던지고 깃대로 경찰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의경들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집회주최자와 폭력행위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찰버스, 차벽 등 경찰장비를 손괴한 시위주도 단체 및 행위자에 대해서도 민사상 손해배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오후 4시 민중총궐기 집회 관련 긴급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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