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용산구, ‘201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개최
용산구, ‘201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개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11.16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남전참전자 및 특수임무유공자 등 중년·노년 남성들 대거 참여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지역 내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총 18곳에서 일제히 201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을 끄는 곳은 남영동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려했던 유공자 35명이 김장 도우미를 자처했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우리를 ‘꼰대’, ‘노친네’라 부르며 대화도 안통하고 답답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헌신, 배려하는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참여 동기를 알렸다.

이들과 함께 외국인 40명, 다문화가족 20명이 용산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우리 동네의 어려운 이웃은 우리가 돕는다.’는 마음으로 뭉칠 계획이다.

특별한 이들이 참여하는 이 곳 이외에도 17일부터 19일까지 동주민센터 등 용산 지역 총 18곳에서 201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린다.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1만2000명에 달하며 김장 물량 또한 9Kg, 9142개 박스로 무게만 82톤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번 201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용산·마포 희망나눔봉사센터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각계각층의 주요인사와 용산 주민들이 합심, 온정 가득한 김치를 담근다.

구의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는 매년 김장철 어김없이 열리는 지역 전통행사로 소외된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지역 봉사활동의 전형으로 자리 잡아 구민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는 용산의 대표 나눔 행사로 많이 알려져 참여하겠다는 주민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각 아파트 부녀회 등 봉사단체는 물론 용산 거주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3일간 2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김치는 지역 저소득계층 5856가구,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240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봉사는 누구의 강요도 아닌 순수한 마음 그 하나면 충분하다”며 “바쁜 생활에도 불구하고 내 고장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에 선뜻 도움을 약속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