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억3000만원 상당 전선 훔쳐 판매 혐의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훔친 전선을 판매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6일 전국 각지를 돌며 철탑 전선 등을 절단·판매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20분께 영광군 묘량면 한 지역에 설치된 통신기지국 철탑 피뢰침 연결 구리선을 절단해 판매하는 등 전남(80건), 전북(82건), 광주(3건), 충남(27건), 충북(4건), 경남(14건), 경북(1건) 등지에서 시가 1억3000만원(211건) 상당의 전선을 훔쳐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과거 통신기지국 수리기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리의 경우 10m 당 100만∼200만원선에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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