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근로자 10명중 1명 노동조합에 가입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해 임금근로자 10명중 1명은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임금 근로자 1842만9000명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는 190만5000명으로 노조조직률 10.3%를 기록했다.
조합원 수는 전년에 비해 5만8000명 늘었으나 전체 근로자도 44만8000명 증가해 결과적으로 조직률은 전년과 동일했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감소해 2010년 9.8%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했고 2012년 이후 10.3%를 유지하고 있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44.3%(84만317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민주노총은 33.1%(63만1415명)를 점유했고, 미가맹은 22.6%(43만881)였다.
조직별로 보면 민간부문 조직률은 9.3%, 공무원부문 조직률은 64.1%, 교원부문 조직률은 14.5%로 나타났다.
민간부문과 공무원부문은 조합원수와 조직률이 전년보다 모두 증가한 반면, 교원부문은 조합원수는 9000명, 조직률은 2.3%포인트 감소했다.
201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은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할 행정관청에 통보한 자료를 토대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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