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쪽방촌 주민 위한 겨울용 방한의류 기부

구청 전 직원 및 KT아이티 서포터즈 동참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동자동 쪽방촌 주민을 위해 ‘온기가 넘치는 방한복 나누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곧 다가올 동장군의 한파에 따라 자발적인 겨울의류 기부를 통해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방한복 나누기에는 용산구청 전 직원과 KT아이티 서포터즈가 기부자로 나선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은 물론 민·관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한 기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겨울용 방한의류 (외투, 상·하의, 스웨터 등)를 수거 후 물량을 모아 KT아이티 서포터즈로 발송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의류 검수(세탁 및 수선)를 거친다.

오는 26일, 동자동 쪽방촌의 한복판에 있는 동자희망나눔센터에서 기부물품을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15년 8월 31일 기준, 동자동 쪽방촌의 쪽방수는 1217개이며 거주하는 주민은 약 1000명에 달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방한의류 기부가 쪽방촌 주민들의 외로움을 녹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몸도 마음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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