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농민 백남기씨 가족 박근혜 대통령 면담 요청
농민 백남기씨 가족 박근혜 대통령 면담 요청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1.2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쾌유를 비는 일은 공권력을 책임지고 있는 이가 취해야 할 기본”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 14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농민 백남기씨 가족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박근혜 대통령에 사과와 면담을 요청했다.

전농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으로 생명이 위독하게 된 이를 찾아가 쾌유를 비는 것은 공권력을 책임지고 있는 이가 취해야 할 기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지배자는 아니다"며 "이번 사태는 양심의 문제고 인간의 기본 도리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시위대들을 IS에 비유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비정규직과 취업 못 한 청년들,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이들은 IS가 아니라 국민이었다"고 통탄했다.

이어 "면담에서 이런 이야기를 박 대통령에 꼭 들려주고 싶다"며 "4일 집회는 민생을 외치던 박 대통령의 불통에서 비롯됐다. 왜 이렇게 쌀값이 떨어졌는지 또 정부로 인해 어떻게 농촌이 파탄났는지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면담 요청서를 청와대에 접수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