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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LPG 차! 언제쯤 백조 될까?
미운 오리 LPG 차! 언제쯤 백조 될까?
  • 사회부
  • 승인 2008.12.16 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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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요? 안사요~ 안사요~ 지금 있는것도 처리가 안되는데 뭘 사요?”
LPG차를 판매하려던 김태호씨가 중고차매매상에게 전화를 통해 들은 말이다.
 저렴한 연료비로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었던 LPG차가 최근 ‘밉기만 한’ 오리새끼가 되버렸다. 
 LPG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연비는 떨어지지만 연료가격이 싸기 때문에 서민들의 연료로 크게 각광을 받았었지만 최근 휘발유값과 경유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 비해 LPG가격은 오히려 더 상승해서 그 차이가 지역에 따라 휘발유와 LPG 가격의 차이는 140원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LPG의 특성상 겨울에는 더욱 관리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최근의 LPG 차량은 가격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판매자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밉기만한 LPG차에게 따뜻한 봄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내 양대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에서 새해 1월 LPG 공급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발표했다. 발표대로라면 1월 LPG 공급가격은 kg당 400원 안팎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는 ℓ당 800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와 경유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LPG가격만큼 폭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다시 벌어지면 LPG가 연료가격면에서 경쟁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LPG차의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이 구입 적기가 될 수 있다.
전례없던 LPG가격의 상승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 그리고 경기침체라는 사회적 요인, 이 세가지 악재가 겹쳐서 LPG 차량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중고차 정보 사이트(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 카즈 김성철 연구원은 ‘카즈의 LPG 중고차 검색을 보면 현재 LPG중고차 가격이 많이 하락된 상태다. 1월 충전소에 LPG가격 하락이 반영되면 LPG차량의 수요가 일정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이 LPG차량 구입에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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