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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창고음악회 : Classic Factory’ 개최
서울시향, ‘창고음악회 : Classic Factory’ 개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2.0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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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대표 복합문화공간 대림창고서 열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시향(대표이사 최흥식)은 오는 10일 젊은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 무대인 성수동의 대표 복합문화공간 대림창고에서 ‘서울시향의 창고음악회 : Classic Factory’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지휘계의 차세대 주자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서울시향 단원 60여명이 참여한다. 협연 무대에는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서울시향의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이 함께 한다.

브루흐의 ‘로망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등 계절과 어울리는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걸작을 선보인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좌석 없이 스탠딩 석으로 운영된다. 오는 9일까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sdfac.or.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1인 2매) 이색적인 공간에서 서울시향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이 펼쳐질 성수동 ‘대림창고’는 이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중심지로 꼽힌다. 1970년대에 정미소로 지어진 대림창고는 1990년대부터 20년 동안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다 2011년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40년이 넘은 오래된 외벽이나 녹슨 철문, 대림창고라는 이름까지도 고스란히 보존이 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패션 브랜드의 행사부터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끊임없이 열리고 있지만 클래식 공연은 이번에 서울시향이 처음으로 시도하게 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탁월한 음악성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은 이번 무대에서 브루흐의 일생 역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멘델스존, 브람스의 작품과 더불어 독일 낭만주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낭만주의 특유의 농밀하고 풍부한 색채가 지배적이다.

서울시향의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은 브루흐의 또 다른 걸작인 ‘로망스’를 협연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비올라의 서정적인 선율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서울시향은 최수열 부지휘자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초기 대표작인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휘자 최수열은 서울시향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공익공연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열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국제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IEMA) 지휘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선발됐다. 2014년 7월부터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울시향은 자발적 재능 나눔을 통해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창고 음악회’를 비롯해, 문화소외지역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 ‘강변 음악회’, ‘광복절 기념 음악회’ 등 시민들의 생활 속 곳곳에서 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창고 음악회’ 외에도 오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수열 부지휘자 지휘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음악회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음악선물’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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