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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휴업 여파..초·중·고 겨울방학 단축
메르스 휴업 여파..초·중·고 겨울방학 단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2.0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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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1곳 단축 예정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올해 메르스로 인한 휴업의 여파로 유·초·중·고등학교 10곳 중 1곳이 겨울방학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주 전국 유·초·중·고 교감 18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177명)가 메르스 휴업으로 인해 겨울방학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74.7%는 '휴업을 하지 않아 상관이 없다', 15.5%는 '여름방학 축소 및 학기 중 수업일수 조정 등으로 겨울방학은 축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겨울방학 축소 기간은 1~2일이 137개교로 가장 많았고 3∼4일 97개교, 5∼6일 38개교, 7∼8일 12개교, 9일 이상 1개교 순으로 조사됐다.

겨울방학을 축소하는 학교가 많은 지역은 경기, 서울, 대전, 충남, 충북 등이었다.

또 고등학교보다는 중학교, 중학교보다는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교감들은 앞으로 신종감염병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휴업 실시 여부에 대한 통일된 국가적 기준 마련'(42.4%)과 '교육행정당국의 즉각 적용 가능한 대응 매뉴얼 보급(24.9%)' 등을 꼽았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휴업을 하게 되면 부족한 수업일수와 시수를 메우려고 무더운 여름이나 겨울에 수업을 해야 하는 부작용을 낳는다"며 "학교에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이 아닌 국가 차원의 휴업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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