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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1.4%, “후배가 무서울 때 있어”
직장인 61.4%, “후배가 무서울 때 있어”
  • 김재태기자
  • 승인 2006.09.16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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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줄 때, 가장 무서워’

예전에는 똑똑한 후배가 입사하면 내심 자기 아래로 들어오는 것을 바라는 직장인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고용불안으로 인해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자 이제 직장인에게 똑똑한 후배는 경쟁 상대로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736명을 대상으로“직장생활을 하면서 후배가 무섭게 느껴진 경험이 있습니까?” 라는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응답은 남성 55%, 여성 72.5%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배가 가장 무섭게 느껴질 때로는 ‘탁월한 업무 수행능력을 보여줄 때’가 34.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상사의 말에 자기 할 말을 다할 때’ 22.6%, ‘하나를 가르쳐주니 열 가지를 응용할 때’ 11.3%, ‘박학다식한 모습을 보일 때’ 8.8% 등의 순이었다.

후배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 있다.’ 42.5%, ‘충분히 있다.’ 34.1%로 76.6%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준비가 필요하다.’라는 응답도 19%나 되었다.

후배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것(복수응답허용)은 75%가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꼽았고, 그 외에는 ‘인내심과 끈기’ 32.3%, ‘뛰어난 업무능력’ 28.1%, ‘방대한 인맥’ 20.2%, ‘리더쉽’ 20.2% 등이 있었다.

한편,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해주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일부만 가르쳐준다.’ 57.3%, ‘전부 가르쳐준다.’ 37.6%, ‘전혀 안 가르쳐준다.’ 5% 순으로 조사되었다.

노하우 전수의 이유로는 ‘전부 가르쳐준다.’는 응답자의 경우, ‘선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므로’(41.2%)를, ‘일부만 가르쳐준다.’는 ‘후배가 빨리 적응해야 내가 편하므로’(19%), ‘전혀 안 가르쳐준다.’는 ‘직접 알아내는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으므로’(24.3%)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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