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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937개방 전체 문패 부착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937개방 전체 문패 부착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12.0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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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상황 발생 시 원활한 위기 대처 및 주민보호 기대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서울의 대표적 쪽방촌인 동자동 주민을 위한 밀착 보호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쪽방촌 전 지역의 937개 방에 대해 ‘쪽방 문패(호수판) 달기’ 사업을 추진하고 번지별, 건물 층별 안내도(배치도)까지 게첨한다.

완료 후에는 쪽방 주민들의 개인별, 세대별 종합적 관리가 보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곳은 1개 주소지에 여러 세대가 생활하고 있는데다 쪽방 호수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정하지 않고 건물마다 제각각 좌·우측에서 몇 번째 또는 숫자를 나열해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확인조사(거주사실, 각종 복지서비스 안내)와 방문 모니터링, 우편물·성금 전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긴급 위기상황(화재, 응급환자, 범죄 등)을 제 때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동자동 쪽방촌을 관할하는 남영동주민센터는 민간 복지단체(열매나눔재단)와 협력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본 사업을 위해 지난 10월 중순부터 거주 사실 및 생활실태 조사를 벌였으며 거주지 문패 디자인 협의 등을 거쳤다.

남영동주민센터는 이번 ‘문패 달기’ 이외에도 지난 9월 중순부터 쪽방촌 주민을 위해 ‘현장 복지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제도 변화 등 주민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하며 얻어낸 소중한 아이디어이자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문패 달기 사업을 통해 쪽방촌 주민에 대한 밀착 보호가 가능해짐은 물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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