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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2016 정기연주회 오픈..대편성 관현악곡 연주
KBS교향악단 2016 정기연주회 오픈..대편성 관현악곡 연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12.1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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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016년 창단 60주년을 맞는 KBS교향악단(사장 : 고세진)은 오는 23일부터 ‘KBS교향악단 2016 정기연주회’ 시즌 티켓을 SAC티켓을 통해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의 큰 특징으로는 ‘대편성 관현악곡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이다. 대편성 관현악곡은 19세기 중후반부터 20세기 초반 활동한 말러, 스트라빈스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라벨, 부르크너, 차이콥스키 등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들이 이끌었고 꽃피웠다.

이들의 가장 큰 음악적 특징은 ‘극적인 감정 표현’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오케스트라의 규모를 키워 다이내믹을 강조했고, 이로 인해 음악적 감정의 폭이 넓게 사용됐다. 또한 작곡가의 주관적 감정을 작품에 반영하거나, 다른 음악과의 결합과 같은 실험적인 음악도 많이 시도 되었다.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는 2016년 계속해서 말러 스페셜리스트 다운 행보를 이어간다. 2014년 말러 교향곡 1번을 시작으로, 2015년 2번과 5번, 2016년에는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중 가장 대중적인 교향곡 5번, 부르크너의 교향곡 4번 ‘로맨틱’, 차이콥스키 스스로가 본인의 최고의 교향곡이라고 평가한 ‘만프레드’ 등 에서도 그만의 멋진 해석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발레 음악과 연극에 사용된 부수음악 전곡을 프로그램을 채택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봄의 제전’과 ‘불새’, 라벨의 발레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곡, 베토벤이 작곡한 괴테의 희곡 ‘에그몬트’의 전곡 등도 감상 할 수 있다.

공연에 초청된 협연자들도 주목 할만하다. ‘청각장애인 연주자’, ‘맨발의 연주자’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 에벌린 글레니,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와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 닝펑도 초청된다. 그리고 현재 유럽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예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스베너와 아담 랄룸,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거장 슐로모 민츠(바이올린)와 얀 포글러(첼로) 등도 함께 협연한다.

공연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회씩 총 12회가 진행되며, 그 중 요엘 레비가 10회, 전주시향의 상임지휘자 최희준과 일본을 대표하는 타다아키 오타카가 각각 1회씩 지휘한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 이외에도 체임버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초청연주회, 특별연주회, 방송음악회 등 연간 약 100회에 달하는 음악회가 예정돼있다. 특히 오는 3월부터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에 매달 초청돼 최희준 지휘자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리고 요엘 레비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도 계획 중에 있다.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티켓은 2~12만원(공연별 상이)이며 정기회원 또는 K-lang(유료회원제)에 가입해 30~40% 할인된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다. (문의 02-6099-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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