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용산참사 시신1구 추가.. 총 6명 사망
용산참사 시신1구 추가.. 총 6명 사망
  • 사회부
  • 승인 2009.01.20 0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거민 무엇이 문제였나..
경찰은 20일 낮 12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5층짜리 N빌딩 사고현장을 수습하던 중 시신 1구를 추가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경찰 1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밝혀진 사망자 5명은 철거민으로 보이는 4명과 진압작전에 투입됐던 서울지방경찰청 특공대 1제대 소속 김모(32) 경장으로 확인됐다. 
이들 철거민 30여 명은 지난 19일 새벽 5시 10분부터 재개발에 따른 적정 보상비를 요구하며 이 건물 5층 옥상을 점거하고 5m 높이의 망루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20일 오전 6시 42분 10t짜리 기중기를 이용해 경찰 특공대원들이 타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민 30여명이 농성 중인 5층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진압 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날 진압 작전에 18개 중대 1,400여 명과 경찰특공대 49명을 투입했다.
경찰이 진압을 시작한 지 40여 분만인 7시 24분께 철거민들이 옥상에 설치한 망루에 불길이 치솟아 옥상 전체로 번졌고 망루는 1분도 안돼 무너져 내렸다. 경찰은 살수차와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철거민들은 물대포를 피해 망루 안에 들어가 있있다. 불이 날 당시 옥상에는 철거민 20여 명과 특공대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사건의 시발점인 사업구역은 2006년 4월 20일 구역 지정을 한 뒤 작년 5월 30일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그해 7월부터 이주와 철거가 본격화 됐다.
현재 세입자 890명(주거 456명, 영업 434명) 가운데 85.7%인 763명에 대해서는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따라서 현재 127명의 세입자들이 보상 규모를 놓고 반발하고 있는 셈이다.이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 3가 63-70번지 일대 5만3천441.6㎡에 지하 9층 지상 35층 빌딩을 신축하는 것이다.
연면적은 38만5천429.61㎡ 규모로 주거용 493가구와 함께 업무.판매시설을 짓는다. 삼성물산과 대림, 포스코가 사업자로 구성돼 있다.
해당 사업구역은 용산역세권 개발지역 중 한 곳으로 주변에는 80% 가까이 철거가 진행된 상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