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중구, ‘독거노인 효드림 상담 모니터단’ 활동 펼친다
중구, ‘독거노인 효드림 상담 모니터단’ 활동 펼친다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12.23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명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687명 어르신 안부 살펴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역 주민들과 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독거노인 효드림 상담 모니터단’을 모집하고 소양교육을 이수한 후 지속적으로 소외된 노인계층을 방문하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6월부터 운영돼 현재 구에 봉사자 1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살피는 독거 어르신들은 21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대상자는 독거 노인들 중 돌봄서비스, 장기요양보험, 재가관리사 등 공공부문이나 전문 인력 서비스에서 소외된 독거 어르신들이다.

효드림 상담 모니터단들은 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자로 등록한 후 기본 소양교육을 이수한다. 교육 이수 후 독거 어르신들을 인계받아 정기적인 안부전화와 방문으로 본격적인 모니터단 활동을 펼친다.

올해에도 이들은 210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총 2367회의 안부전화와 1722회 방문활동을 벌였으며, 필요한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업체 활동도 두드러져 총 12개 기업체 직원봉사단에서 약 935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의 어르신 돌봄 수행기관인 약수복지관에서는 현재 22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 687명을 대상으로 주 1회 혈압체크와 기본적인 건강확인을 하는 방문서비스와 주 2회 안심폰 전화와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묻고 있다.

안부확인 뿐만 아니라 독거어르신에게 보건, 복지, 교육, 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생활교육 프로그램 정보 및 서비스 연계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돌보는 수혜 대상자들은 소득수준, 부양의무자 여부, 주민등록상 동거자 유무와 상관없이 중구에 혼자살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 또는 방문간호, 가사간병도우미 등에서 제외된 분들이다.

이들은 소득, 건강, 주거, 사회적 접촉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장기적인 생활상황 점검 및 사회적 접촉기회 제공이 필요한 어르신들로 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구를 6개 권역별로 쪼개 꼼꼼한 방문간호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12명의 보건소 방문간호사들도 독거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안전을 챙기는 파수꾼들이다.

이들은 특히 주민센터를 기반으로 보건과 복지사업을 연계해 방문간호 대상 어르신들의 건강체크는 물론 병원·안과 등 의료기관 및 복지기관과 자원봉사자 들의 도움을 받아 무료 치료나 수술 등을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다.

방문간호사들은 건강증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의료취약대상자들의 집을 직접방문하거나 동 주민센터로의 방문을 유도해 만성질환관리, 임산부 영유아대상 출산, 양육환경 개선 등과 관련된 건강문제를 파악해 필요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간호는 여러 가지 병을 갖고 있는 저소득 구민들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점검해 합병 등 중증으로 병이 커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만성질환자 관리를 가장 우선시 하기 때문에 방문간호사들은 혈압·혈당 등 간단한 검사를 직접하고 있다.

또한 보건과 복지사업을 연계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지역내 병원·안과 등 의료기관 및 불교방송, 복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백내장·성형재건·무릎인공관절·전립선비대증·요실금 등을 무료로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르신이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중구시니어봉사단은 65~75세 어르신들로 구성돼 ‘가가호호 기억친구’,‘노노케어’라는 봉사단명으로 활동 중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 집을 직접 방문해 말벗을 해드리고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한편 2015년 10월말 현재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등록상 독거어르신은 5378명이다. 이중 실제 독거어르신은 2643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2만11명중 13.2%를 차지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독거 어르신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도적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연계해 관리하는 안전망을 구축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이 소외받으시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