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 한 뒤 사업 자금 명목 돈 챙겨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여성들에게 접근해 결혼을 할 것처럼 속인뒤 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0일 결혼을 빙자해 여성 3명으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올해 5월30일까지 A(36·여)씨에게 1억3000만원을 받아내는 등 여성 3명으로부터 1억8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자신이 유명 스포츠 용품 판매점과 헬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접근, 결혼을 약속한 뒤 사업 자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빌린 외제 승용차 3대를 여성들에게 주면서 환심을 샀으며 이 중 한 여성과는 상견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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