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중구, 을지로동 달력 4회째 제작
중구, 을지로동 달력 4회째 제작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12.31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자치위원회 주관..2013년 서울 동주민센터 중 처음 제작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이성)는 2013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주민 스스로 만든 을지로동 달력이 벌써 4회째 제작됐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달력은 지난해까지의 평이하고 투박한 모습을 완전 탈피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대성)가 주관해 제작한 을지로동 마을달력은 일 년 행사를 중심으로 각 직능단체의 지난 1년간 활동사진을 배경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남산해맞이(1월), ▲주민인사회(2월), ▲시산제(3월), ▲을지로 노가리․호프축제(5월),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 워크숍(8월),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축제(9월), ▲사과따기 봉사활동(10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11월),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12월), 그리고 각 직능ㆍ자생단체의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2016년 달력에는 각 단체의 회의일정은 물론 을지로동과 중구청의 중요한 행사도 추가로 기재돼 있다. 음력도 세세하게 표시돼 있어 어르신들도 보시기 편리하다. 특히 12월에는 작년 한 해 동안 을지로동에 성금과 성품을 기부한 드림하티 기부자 명단을 게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매월 표기된 관내도에는 을지로동 상업특화거리와 함께 을지로 골목길 투어코스를 표시했다. 을지로 골목길 투어는 을지로동 활성화 차원에서 중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오랫동안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있어 60 ~70년대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을지로 골목길을 테마로 연결한 코스다.

해설사를 동반해 공가를 활용한 예술인의 작업실, 서울시 문화유산, 유명한 전통 맛집 들을 경유하게 돼있으며 앞으로 도심의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을지로동 마을달력은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방법을 논의하던 중 제지 도매상과 인쇄소가 많은 을지로동의 특성을 살려 의기투합함으로써 2013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탄생하게 됐다.

1000부를 제작, 사업장을 운영하는 직능단체 회원들과 통반장에게 배포해 이젠 을지로동에 입점한 상점에서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달력이 됐다. 달력 하단에 달력 제작에 도움을 준 을지로동 관내 후원업체 광고도 실어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주례 동장은 새 달력을 넘기며 “2016년 마을달력을 받아보니 지난 해 우리동에 있었던 일을 추억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는 주민과 함께 더 활기찬 을지로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