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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단체 '北 수소탄 실험' 강력 규탄
청년단체 '北 수소탄 실험' 강력 규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07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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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서 기자회견 열어..정부 및 국제사회 적극적 대처 촉구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청년단체들이 최근 북한이 실시한 수소탄 실험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정부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북한인권학생연대는 7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등 8개 대학생·청년단체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북한이 2016년 새해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4차 핵실험을 진행했다"며 "특히 이번 수소탄 실험은 기존의 우라늄 등을 이용한 핵무기에 비해 위력이 훨씬 커 또 다른 차원의 위협이자 도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며 "대한민국 청년· 대학생들은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단체는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고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체제유지를 위한 내부결속과 외부지원을 얻고자 하는 목적이지만 오히려 북한 주민들의 경제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는 "북한의 주민들은 핵실험 축하행사 등에 동원되는 것이나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며 "북한에 대한 유엔안보리 제재의 초점을 바꾸고,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동참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현재 유엔안보리의 제재 초점은 수출입에 대한 금지조치"라며 "향후 인권문제에 대한 적극적 개선 요구나 북한에 정보를 유입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도 필요하다. 북한의 대중국 교역의존도가 95%에 달하는 중국의 소극적 참여는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의 효과를 감소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중국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G2 경제대국인만큼의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여한 단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가면을 쓴 사람이 들고 있는 핵무기가 그려진 피켓을 부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오후 12시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전 10시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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