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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사태'..총장 이사장 사퇴 요구 한 교수 2명 중징계 검토
'동국대사태'..총장 이사장 사퇴 요구 한 교수 2명 중징계 검토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0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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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보복성 징계 징계요구안 기각 요구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동국대 이사회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한 교수 2명에게 중징계를 검토할 방침을 밝히며 논란이 일고 있다.

동국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동국대 이사회가 오는 11일 열리는 이사회에 정창근 전 총장직무대행과 한만수 교수협의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안건으로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교수들은 탱화절도 의혹을 받고있는 전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과 논문 표절 논란을 빚은 총장 보광스님의 사퇴를 요구한 '동국대사태'의 중심 인물로 알려진다.

이사회의 중징계 논의 계획에 비대위는 보복성 징계라며 징계요구안을 즉시 기각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한 회장이 총장과 이사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확산시키는 등 대학에 대한 비방행위를 일삼은 점을 징계 사유로 들고 있다"며 "매우 부적절한 사유"라고 주장했다.

또 "교수의 충분한 반론시일을 보장하기 위해 교원징계 요청 이전에 사전조사를 거쳐야 하는데, 이들 교수에 대해선 생략됐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장 보광스님이 징계 요청을 한 점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개인적 감정 떄문에 대학이 혼란을 빚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이사회 임원이 전원 사퇴하고 오는 3월 전까지 이사회를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동국대 이사회는 지난해 12월3일 "보광스님을 제외한 이사진 12명이 총사퇴하겠다"고 밝힌 이후 현재까지 3명만 사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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