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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마일리지 미끼..수십억 가로챈 40대男 구속
교통카드 마일리지 미끼..수십억 가로챈 40대男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1.0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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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보장해준다’ 유사수신행위 및 사기혐의 구속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교통카드 마일리지 활용을 미끼로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에게 수십억원을 가로채고 중국으로 도피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혐의로 김모(49)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람들이 교통카드를 쓰면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제도를 몰라 수십조의 현금이 교통카드 회사에 쌓여 있다"며 "이를 활용하면 원금에 30%를 얹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65명을 속여 2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2011년 3월부터 5월까지 65명을 상대로 총 107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김씨는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투자받은 돈 일부를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활용하다 2011년 5월29일 24억 원의 돈을 챙겨 중국으로 도피했다.

경찰은 인터폴과의 공조 수사를 벌여 지난해 11월24일 한국으로 입국하던 김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수신은 대부분 단기간에 고소득을 준다고 사람을 속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제도권 내에서 검증되지 않은 사적인 방법으로 투자하면 사기에 당할 확률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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