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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여행 떠난 남녀 3명 경찰 추적 통해 구조돼
자살 여행 떠난 남녀 3명 경찰 추적 통해 구조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1.0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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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위치 추적 통해 수색 12분여만에 극적 구조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자살을 결심하고 여행을 떠난 20~30대 남녀 3명이 경찰의 신속한 수색작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8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0분께 "남자친구 A(37)가 차량 내에 연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하려는 듯한 사진을 보내왔다"는 A씨의 여자친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여주시 산북면 용담리 부근을 수색, 12분여 만에 용담천 산기슭 막다른 곳에서 브레이크등이 켜진 상태의 승합차량을 발견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안에서는 A씨를 포함해 B(27)씨와 C(31·여)씨 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연탄과 갈탄이 놓여 있었다.

구조된 A씨 등은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서로 알게 돼 전날 차량을 렌트해 여주로 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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