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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 600만원 흩뿌려져.. 489만원 회수 못해
도로 한복판 600만원 흩뿌려져.. 489만원 회수 못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1.1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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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직원 종이봉투 속 600만원 트렁크 위 올려놓고 출발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수원의 한 도로에서 지폐 600만원이 흩뿌려져 돈을 주우러 다니는 시민들로 때아닌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만원권 지폐가 도로에 떨어져 사람들이 돈을 주우려고 차도에 뛰어 들어 위험하다'는 112신고가 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이 장안구 연무동 창룡문 지하차도 4차선 도로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실제 차도와 인도에는 만원권 10여장이 흩어져 있었다.

이 돈은 대부업체 직원 A(33)씨가 고객에게 빌려줄 5만원권 80매, 1만원권 200매 총 600만원을 종이봉투에 담아 트렁크 위에 올려놓고 출발해 도로에 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돈을 트렁크 위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다시 급하게 돌아왔지만 4만원 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운 10만원과 시민이 자발적으로 인근 파출소로 찾아다 준 97만원을 A씨에게 돌려줬지만 남은 돈 489만원은 회수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습득한 현금을 신고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할 경우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습득하신 분은 경찰서 또는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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