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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 개장
어린이대공원,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 개장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1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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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사 모니터링 수차례 조사 후 무장애통합놀이터 완공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차별없이, 제약없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가 완공돼 아이들을 반긴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시설공단, 대웅제약,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무장애연대) 등과 함께 '꿈틀꿈틀 놀이터'의 개장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꿈틀꿈틀 놀이터의 시설은 일반적인 놀이터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곳의 그네에는 등받이와 벨트가 설치돼있다. 바구니 모양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린이도 안전하게 탈 수 있다.

미끄럼틀은 내려오자마자 바로 휠체어를 탈 수 있도록, 회전무대 역시 턱이 없어 휠체어를 타고도 이용할 수 있다. 조합놀이대에는 경사로가 설치되어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용하기 편해졌다.

이러한 배려가 담긴 놀이시설은 장애·비장애 아동과 학부모, 교사의 모니터링을 수차례 거친 결과다.

또 아름다운 재단은 이번 무장애통합놀이터 사업이 공익재단과 다양한 단체, 공공기관, 기업의 통합적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후 무장애통합놀이터 건립의 전 과정을 정리해 매뉴얼을 발간하고, 관심 있는 비영리단체 및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경훈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최근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장애아동의 권리에 대한 관심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꿈틀꿈틀놀이터가 계기가 돼 앞으로 전국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모두를 위한 놀이터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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