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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친구맺기 사업..고독감·우울감 감소 효과
독거노인 친구맺기 사업..고독감·우울감 감소 효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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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 80개 기관 대상 사업 진행..총 40억원 투입 예정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독거노인 친구맺기 사업을 시행한 결과 홀로 지내는 노인의 고독감·우울감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시범사업 결과, 참여 어르신의 고독감·우울감·자살생각이 경감되고 친구가 늘어나는 등의 사업 효과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살아가는 독거노인을 발굴해 노인복지관 등에서 사회관계 활성화프로그램, 심리 상담·치료 등을 제공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노인과 함께 지내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전국 80개 노인복지관 등에서 3100여명의 독거노인을 은둔형, 활동제한형, 우울형 자살고위험군 등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 참여 후 고독감·우울감·자살생각은 감소하고 친구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감(4점 척도)은 2.66점에서 2.54점, 우울감(30점)은 9.08점에서 7.51점, 자살생각(38점)은 18.26점에서 9.94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친구수는 0.57명에서 1.65명으로 3배가량 늘었다.

복지부는 올해도 전국 80개 기관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68개 시·구(도시지역)의 80개 노인복지관·사회복지관 등이 선정됐다. 국비와 지방비 매칭으로 총 4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친구가 최소 1명만 있어도 삶에 대한 의욕을 북돋우게 되며, 치매예방, 고독사나 자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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