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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시민단체 등 ‘한상균 석방 콘서트’ 연다
종교계·시민단체 등 ‘한상균 석방 콘서트’ 연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2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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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 사회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종교계를 포함한 노동계 및 시민단체가 2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지하 대성당에서 한상균의 석방을 촉구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천주교인권위원회와 민주노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으로 구성된 '한상균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시위와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몇 개월간 수배생활을 해온 끝에 구속된 지 40일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달 5일 한상균 위원장이 기소됐다. 우려하던 '소요죄'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1986년 이래 적용된 적 없는 소요죄 논란은 이렇게 소요만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 기소를 해봐야 무죄가 나올 것이 뻔할터라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변명만 남겼다"며 "우리는 한상균이 무죄라는 것을 안다. 소요죄 뿐만 아니라 특수공무집행 방해라는 따위의 모든 죄명이 거짓이라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그의 석방을 기다린다. 현실 법이 그를 무엇이라 부르던 한 명의 노동자였고 해고의 천형을 투쟁으로 이겨내 온 투사라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그가 동료들 곁에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가족 곁으로 올 수 있도록 함께 기다리려 한다"고 말했다.

콘서트는 천주교 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인권재단 사람의 박래군 상임이사, 심리치료공간 와락의 권지영 대표, 금속노조 김혁 기획국장, 전여농 김정열 사무총장 등의 발언과 우리나라·시와·제리케이 등의 공연, 편지낭송, 영상 상영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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