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이 배출한 재활용품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재활용 선별장으로 반입되는 병과 비닐의 하역 방법 개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재활용 선별장 내 병과 비닐을 구분해 하차할 수 있도록 별도로 하역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재활용품 하차 시 병과 비닐이 다른 재활용품과 섞이는 것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재활용선별장 위탁 운영기관인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수)에서 제도 정착 시까지 지속적인 안내와 지도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그도안 병과 비닐은 플라스틱, 고철 등 다른 재활용품과 섞여 하차되면서 낙차로 인한 병 깨짐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선별원들의 원활한 선별 작업이 어려워짐은 물론 고형연료로 재활용되는 잔재폐기물의 성상도 저하됐다.
비닐의 경우 지난해 폐비닐 전용봉투제 시범 사업 등으로 주민들의 비닐 분리배출률이 높아지면서 비닐 반입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비닐류는 선별 작업 시 유가품을 가려 선별 작업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이번 하역 방법 개선으로 고철과 플라스틱 등 유가품 선별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생활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재활용 선별장 하역 방법 개선으로 재활용품 분리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진정한 자원순환도시 성동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까지 서울시 생활쓰레기 20% 감량 사업이 펼쳐지면서 지난해 성동구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7%(2270톤)가 줄어든 반면, 종량제봉투에 혼입되던 재활용품 분리배출량은 20%(1406톤)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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