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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궁’ 예고편 공개..음악·미장센 돋보여
영화 ‘궁’ 예고편 공개..음악·미장센 돋보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1.2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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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세계적인 명성을 갖춘 중국의 대표 감독 장예모가 발굴한 신예 조우 동유 주연의 영화 ‘궁’이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26일 아름다운 음악과 미장센의 조화를 선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2016년 2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가 공개한 예고편은 중국 신예 조우 동유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를 읊듯 말하는 대사로 시작된다.

‘나비가 가버렸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는 그녀가 누구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스러운 배경과 아름다운 운율로 빚어진 메인 예고편은 영화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한번 들어가면 쉽게 나올 수도 없는 ‘궁’을 한 컷에 담아내 웅장함까지 선보이며, 그 속에서 벌어지는 냉엄한 권력 다툼을 쉽게 예측하게 하는 예고편은 무엇보다 궁녀로 입궁해 12년 간 지내야 하는 운명을 가진 ‘침향’과 ‘유리’의 대비되는 표정과 복장 등을 잘 그려냈다.

붉은색과 자주색, 황금색이 주를 이루는 문양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옷과 장신구로 미모를 뽐내지만 어딘가 표독스러움이 묻어나는 ‘유리’, 그에 반해 흰색이나 옅은 회색의 옷을 입고 수수하지만 깨끗하고 단아한 매력을 은은하게 보이는 ‘침향’의 의상은 인물 고유의 특징을 표현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상반되는 두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치솟게 한다.

영화는 아름답지만 쓸쓸한 궁에서 12년 동안 궁녀로 지내게 된 ‘침향’과 ‘유리’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친하게 지내지만 서로 다른 목적과 사랑을 하게 되며 극과 극의 운명으로 달리게 된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작품이다.

이 두 사람의 갈등과 더불어 황제의 자리를 두고 매섭게 충돌하는 황자들의 권력 다툼까지 다루고 있는 영화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한 드라마를 자랑한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눈길을 사로잡는 미장센의 아름다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궁’은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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