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시험 어려워진다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 시험 어려워진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1.27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험문항 수 증가 및 기능시험 까다로워져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국민 부담 절감 차원에서 간소화 했던 운전면허 시험이 올 하반기부터 어려워질 전망이다. 시험문항은 늘어나고 기능시험 또한 까다로워진다.

경찰청은 초보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 증가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운전면허 시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학과시험은 현행 730문항에서 1000문항으로 늘어난다. 보복운전 금지 등 최근 안전강화 법령 등을 반영하고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등 보행자 보호에 관한 사항,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운전방법, 긴급자동차 양보 등이 추가된다.

기능시험은 현재 50m 코스를 300m 이상으로 연장하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 5개 평가항목을 추가했다. 초보 운전자의 도로적응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도로주행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어든다. ABS 등 차량 성능 향상에 따른 불필요한 항목을 삭제하는 대신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위반 등 안전운전에 반드시 필요한 항목은 추가하기로 했다.

다만, 시험제도 개선에 따른 부담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운전전문학원에서 이수해야 하는 전체 의무교육 시간(13시간)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가 학습이 가능한 학과교육은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이고,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장내기능 시험을 2시간 늘리기로 했다.

이번 개선안은 도로교통법시행규칙 개정과 운전면허시험장, 운전학원의 시설개선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