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권 지폐 1장 낸 뒤 거스름돈 5000원 가로채는 수법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영남지역 약국을 돌며 거스름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동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김모(42)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 15분께 울산 동구 전하동의 한 약국에서 자양강장제 한병을 구입하면서 1만원권 지폐 1장을 낸 뒤 거스름돈 5000원을 가로채는 등 대구, 경주, 구미 등 영남지역 약국서 14차례에 걸쳐 7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1만원을 내고 600원짜리 자양강장제 한 병을 산 뒤 거스름돈 9400원을 받은 다음 4400원만 받은 것처럼 속여 5000원을 더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시외버스로 이동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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