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30대 그룹, 설 대비 납품대금 5조7600억원 조기 지급
30대 그룹, 설 대비 납품대금 5조7600억원 조기 지급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2.02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30대 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압박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30대 그룹 설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이 올해 설 전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 지급규모는 5조7607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13.1% 증가한 규모다.

지급수단으로 현금결제가 4조3849억원으로 76.1%를 차지했고 나머지 1조3758억원도 수표, 기업구매카드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결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뉴시스>

협력센터는 “대기업 역시 경영상황이 어려운 상태에서 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동반성장 문화가 경제계에 뿌리 내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30대 그룹은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월 2∼4회 또는 수시로 납품대금을 지급해 협력사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중견·중소 협력사에 대해 월 2회 현금으로 납품대금을 지급했으며, 2011년부터는 월 4회로 확대해 납품과 거의 동시에 대금지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동반위 등이 추진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에 대해서도 납품대금의 원활한 지급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도 ‘중소기업 Care Program’을 운영해 거래금액과 상관없이 납품 바로 다음날 대금이 지급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급되는 납품 비중은 45%이며, 1370여개 협력사가 가입돼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