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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전국최초 어린이집 위한 ‘보육청’ 시대 열어
동작구, 전국최초 어린이집 위한 ‘보육청’ 시대 열어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2.15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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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전보 및 승진체계 도입.. 체계적 인사관리 근무환경 개선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기존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동작구의 ‘보육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인력충원과 공간 재배치를 통해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보육교사 전보․승진체계를 도입하고 구립어린이집 위탁운영을 확대해 시설에 대한 관리강화를 통해 보육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

‘보육청’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개념이다. 유치원에 교육청이 있듯이 어린이집을 위한 중심기관을 구에서도 만들자는 취지다.

구는 먼저 조직개편을 통해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기능강화팀’을 신설했다. ‘기능강화팀’은 2월 1일부터 보육교사 인사관리에서 구립어린이집 위탁준비까지 센터 기능강화를 위한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능강화팀’을 위해 팀장을 비롯한 전문요원 3명을 신규채용하고 내부공사로 사무공간도 확충해 ‘보육청’을 향한 기반을 다졌다.  

구는 올해 안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구립어린이집 17개소를 추가로 위탁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점차적으로 위탁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신규 시설 또한 센터에서 위탁을 맡게 된다.

‘보육청’ 수준으로 기능을 강화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3월부터 구립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한다. 

전보대상은 3년 이상 근무자로 모두 16명이며,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전보 시 교사들의 희망근무지는 최대한 반영된다. 

전보인사는 장기근무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보육교사가 새로운 환경에서 넓은 시야를 갖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다.

전보인사와 함께 승진체계도 도입해 3월에 4명이 승진하게 된다. 대상 직위는 선임교사 1명과 주임교사 3명이다.

또한, 구는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개별적으로 채용․관리해 온 보육교사를 올해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통합관리한다고 밝혔다.

센터 내에 ‘보육교직원 채용위원회’를 구성해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일괄 선발한다. 성과체계를 마련해 직급에 따른 수당도 지급하며, 직원이탈에 대비한 수급관리 차원에서 보육교사 인력풀도 구성할 계획이다.

구의 새로운 보육정책은 ‘보육교사가 즐겁게 일하는 직장 만들기’에서 시작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구는 보육교사에 대한 통합인사관리를 통해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직원복지도 대폭 강화하여 보육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전보인사는 그 변화의 핵심이다. 보육교사는 순환보직을 통해 어린이집 간 근무여건 비교 및 재충전의 기회를 얻게 되며, 어린이집은 잦은 이직으로 인한 교사채용의 부담을 덜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구는 복지강화 차원에서 보육교사의 정서지원에도 집중한다. 보육교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우울증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병원과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심리치료 방안도 모색한다.

또한, 교사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며, 자격증 취득 등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우수 보육교사에게는 연1회 이상 국내․외 연수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차별없는 교육환경은 보육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보육의 공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동작이 보육 으뜸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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