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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강동구,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6.02.1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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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률 80% 이상 수료생 선정 주민참여 예산위원 자격 부여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주민을 예산 전문가로 양성하고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내실화하기 위해 3월부터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는 그동안 자치단체 주도로 이뤄졌던 예산 편성을 주민과 함께함으로써 예산의 낭비를 막고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해 재정 운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제도다.

주민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에 관심을 갖고 쉬운 이해를 돕는다. 80% 이상 출석해야 수료증을 발급받고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서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구 예산 편성과정에서 구청과 지역주민의 연결 고리로써 주민 제안사업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2015년 13억 원, 올해는 15억원, 2018년 2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여성 안심귀가 시스템’, ‘다문화 가족 행복학교’ 등 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10억300만원이 편성됐다.

예산학교에는 구민이나 지역 내 사업체를 둔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24일까지 구청(기획경영과)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 및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40명을 선발하고 4회에 걸쳐 구의 재정현황, 예산에 대한 이해, 참여예산제 등 이론 교육을 듣고 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실습 시간도 갖는다. 교육은 3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직장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평일 야간반(화·목 오후 7시~10시)으로 운영된다.

구는 예산과 관련된 주민 의견을 듣기위해 동 주민센터 ‘마을예산 제안함’과 홈페이지 ‘주민예산 참여방’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며 수렴된 의견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예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함으로써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궁극적으로 재정 투명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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