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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다시 보기 연극 ‘리어 누아르’ 개막
셰익스피어 다시 보기 연극 ‘리어 누아르’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3.0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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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하나인 ‘리어’를 누아르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연극 ‘리어 누아르’가 3월 3일에서 3월 13일 아트홀 마리카에서 공연된다. 

‘누아르’란 어둡다, 검다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로, 폭력과 범죄, 도덕적 모호함, 성적욕망에 대해 다룬 장르를 지칭한다. ‘리어 누아르’는 윌리엄 세익스피어 원작의 리어왕을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현시대의 근원적 문제인 폭력과 전쟁에 대해 고찰해 보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도덕적 모호함, 선과 악의 뒤엉킴, 성적 욕망에 충실하게 지배받는 인물로 묘사되며, 트라우마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로 해석돼 재창조 됐다. 

이 작품은 ‘화순1946’으로 3회 연속 유료관객 120%의 전석매진의 신화를 기록하며 대학로를 놀라게 했던 극단 경험과 상상의 류성이 각색과 연출을 담당했다.

‘화순1946’에서 스탠딩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류성 연출은 이 작품 역시 그에 의해 새롭게 창조된 스탠딩 장르의 기법이 사용돼, 절제된 블로킹을 통한 시각적 효과의 극대와 관객과 배우의 직접 소통을 통한 표현을 통해 절제되면서도 농밀한 욕망의 표현을 시도했다.

시공간을 야릇하게 비튼 무대와 의상, 현재적 감각의 영상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로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융복합콘텐츠 영역에 있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류성 연출은 “대사의 90%이상이 거의 원전에 수록돼 있는 내용 그대로다. 내면의 트라우마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심도 깊은 표현을 하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셰익스피어 안에서 평화와 반전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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