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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백중사이야기’ 3월 앙코르 공연 전격 돌입
연극 ‘백중사이야기’ 3월 앙코르 공연 전격 돌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3.0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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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006년 초연이후 인간의 욕망과 삶, 꿈과 그리움을 고루 담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연극 ‘백중사이야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들과 조우한다.

희곡 ‘처(妻)의 감각’으로 제5회 벽산희곡상 대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의 연극 ‘백중사이야기’는 지난 2015년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극장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2015 유시어터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공연 당시, 유인촌이 직접 배우로 선 것에 이어,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조인성의 단짝친구로 출연한 ‘타조알’ 배우 김영준이 전역 후 첫 연극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명령과 계급에 의해 단순화 돼있는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담아 그 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준다.

통제되고 계급화 된 질서 속에 방황하는 각양각색의 젊은 청년들, 그리고 그들과 공생하는 술집 여인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고통 속에서도 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든다.

초연당시, 주인공 ‘백중사’역을 맡으며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이국호가 연출과 함께 다시 한 번 ‘백중사’ 캐릭터에 도전하고, 그에 의해 고통당하며 고뇌하는 ‘이병장’ 역으로 지난해에 이어 김영준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연극 ‘날보러와요’, ‘필로우맨’, ‘강철왕’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조운이 이국호와 함께 ‘백중사’ 역에 더블캐스팅 됐고, 방송뿐 아니라 연극 ‘나쁜자석’, ‘썸걸즈’, ‘극적인 하룻밤’ 등 연극무대에 꾸준히 이름을 올인 여욱환이 김영준, 김도완과 더불어 ‘이병장’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김대영, 김진곤, 김주영, 송부건, 한인수가 각양각색 내무반 사병들로, 위지영, 김타연, 이화, 엄태나가 군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술집작부 역할로 열연해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작품의 균형을 잡아줄 전망이다. 

인간의 욕망과 삶, 꿈, 그리움을 담은 연극 ‘백중사이야기’는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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