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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R&D 인재에 연구개발상 시상..임원급 대우 등 파격보상
LG, R&D 인재에 연구개발상 시상..임원급 대우 등 파격보상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6.03.1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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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LG가 뛰어난 성과를 거둔 R&D 인재를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발탁 승진시키고, 포상금 규모도 대폭 늘리는 등 파격 보상을 실시했다.

LG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고객 가치에 기여하는 원천기술이나 제품 개발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둔 22개 연구팀에게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LG는 수상자 가운데 부장급 연구원 6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한 것을 포함해 연구 책임자 11명을 발탁 승진시켰다.

대상팀 연구 책임자는 연구위원으로 승진하고, 포상금 1억원을 받는 등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총 25억여원의 포상금을 수상자들에게 지급했다.

특히, 구본무 회장은 이날 현장에 전시된 계열사별 70여개 연구개발 결과물들을 점검한 후,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R&D는 그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그리고 사업의 관점에서 진정한 고객 가치를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한 노력들이 인정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R&D 현황을 직접 살피고, 성과를 낸 R&D 인재들을 시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R&D 인재 대상 설명회인 ‘LG 테크노 콘퍼런스’에도 매년 참석해 국내와 미국에서 석·박사 R&D 인재들을 만나 LG의 R&D 비전을 직접 설명하면서 우수 인재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LG가 4조원을 투자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건설하고 있는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의 건설현장을 직접 점검키도 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은 인사 발표를 통해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자 6명의 연구위원 발탁 승진을 포함한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0명을 연구위원·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 18명,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각각 11명, LG이노텍과 LG생활건강이 각각 3명, LG생명과학 2명, LG하우시스와 LG실트론이 각각 1명 등이다.

연구위원에는 전자·화학 등 주력사업 분야의 선행 기술 및 핵심 부품 개발에 기여한 R&D 인재들을 비롯 OLED, 전장부품, 전기차 배터리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 확보에 기여한 R&D 인재 등 40명이 선임됐다.

전문위원에는 디자인, 품질관리, 생산, IT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전문가 10명이 선임됐다.

LG의 연구·전문위원 규모는 올해 승진자를 포함해 약 4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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