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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 저런 얘기가 숨어 있었어?”
‘친구’, “아~ 저런 얘기가 숨어 있었어?”
  • 연예부
  • 승인 2009.07.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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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토리를 아우르는 숨은 이야기들의 전개에 관심

▲사진제공:진인사 필름  © e한강타임즈
[e한강타임즈/연예부]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곽경택 한승운 김원석, 연출:곽경택 김원석)이 영화 원작을 넘어 드라마적인 스토리 전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원작에서 보여줬던 스토리들의 뒷이야기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전개, 스토리의 다양화는 물론 드라마로서의 매력도 더하고 있는 것.

방영 초기 “영화 원작과 똑같은 것 아니냐”는 일부의 오해를 받았음에도 불구, 기본 축이 되는 스토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주인공들의 초등학교와 고교 시절 준석(김민준 분)이 동수(현빈 분)을 만나게 되는 과정이나 진숙(왕지혜 분)과의 관계가 묘하게 얽혀가는 과정들을 ‘빵집 미팅’, ‘고교 축제’, ‘음악 다방’ 등 시대상이 반영된 배경 속 스토리로 풀어왔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성인기에 접어들면서 준석이 마약에 빠져 인생을 낭비하는 배경과 동수가 배를 타면서 위험에 빠진 진숙의 아버지를 구하게 되는 사연 등 진숙과 두 남자의 애정 라인에 강력한 변수들이 의미 있게 등장했다.

영화에서는 결과가 크게 부각됐다면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의 우정 이상의 경쟁 심리나 진숙에 대한 불편한 심리의 이유를 각각의 스토리들을 통해 드라마 스타일로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

상택(서도영 분)이 친구들을 떠나 서울 생활과 군복무를 하며 겪는 일들을 통해 1980년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함과 동시에 이후 전체 스토리에서 상택의 역할도 암시하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뿐만 아니라 중호(이시언 분)와 성애(배그린 분)가 연인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코믹한 모습도 비중 있게 등장,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중심 스토리에 활력과 밝은 공기를 투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사인 (주)진인사필름 측은 “영화 ‘친구’의 스토리는 상당히 정리돼 강한 느낌을 준 반면, 각 사건들의 인과 관계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했었다”면서 “드라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각 회를 구성, 중심 스토리를 설명함과 동시에 TV드라마의 이야기 전개 특성도 가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인공들의 성인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탄탄한 영상미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오후 10시50분과 10시40분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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