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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아 물럿거라" 여름방학 해병대캠프 첫선
"폭염아 물럿거라" 여름방학 해병대캠프 첫선
  • 이희선
  • 승인 2009.07.21 0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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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정신과 자신감, 부모들에 호응
▲ 21일 오전,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는 가운데 무주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청소년들이 공동체 훈련에 열중이다.(제공_ 해병대 전략캠프) ©이희선 장마야 폭염아 물럿거라! 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는 제17회 수퍼리더십 캠프에 초∙중∙고 청소년 140여명이 4박5일과 11박 12일 과정에 입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 달여 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맛비 가운데,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학생들은 얼룩무늬 군복으로 갈아입고 해병대 교관 출신의 배태랑 교관의 지도 아래 △바른 자세 훈련 △기초체력훈련 △유격훈련 △산악행군 △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등을 받게 되며 △내무생활 △불침번과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실제 해병대 훈련소를 방불케 한다. “자신감은 목소리에서 나온다. 젖 먹던 힘까지 내란 말야!” 구령과 목소리가 작아지면 어김없이 교관으로부터 ‘앉아뛰며 돌기’나 ‘어개동무 실시’로 얼차려가 가해졌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교육생 서너명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 학생을 가르키며 “왜 울어?” 교관의 날카로운 질문에 “엄마가 보고 싶어서 웁니다”라는 답에 “평상시에는 엄마가 괴물 같다고 하는 녀석들이, 집 떠나니까 엄마가 보고 싶어?”에 “엄청 보고 싶습니다”라고 가늘게 응대한다.
▲ 여름방학 해병대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 지난 20일부터 1~2주 과정으로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된다.     © 이희선
해병대전략캠프 측의 정지웅 교육팀장은 “해병대 극기훈련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전부터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부터 학부모 를 대상으로 자녀 인성교육 상담의 캠프 설명회를 진행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계 처음으로 100여 쪽의 ‘수퍼 리더십’ 학습 교재와 입소 시부터 퇴소 시까지 기록할 수 있는 수양록을 제공한다.
 
해병대 출신 예비역들이 운영하는 이 단체는 2002년 개소 이후 4만2천여명의 청소년이 수련회를 다녀갔다. 이중 여학생도 1만9백여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올해 여름방학 캠프는 무주수련원과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다음 기수는 오는 27일부터 입소 가능하다. 입소 신청은 전화(1644-0242)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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