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이 2016년 3월부터 재운영된다고 18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이은경)와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업무협약을 맺고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늑대아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미라클 벨리에’ 등 전체관람가 위주의 배리어프리영화들이 상영돼,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시각, 청각장애인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에는 3월 26일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감독 장 피에르 아메리)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0편의 배리어프리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영화로는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 ‘콰르텟’, ‘소중한 사람’, ‘피부색깔=꿀색’, ‘엄마까투리’, ‘모르는 척’ 등 12세 관람가와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고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선정됐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야주개홀)에서 진행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선착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운영됨에 따라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영화를 통해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 첫 상영작은 프랑스판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다룬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으로 오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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